생활

우주쇼 월식: 부분 월식 사진 대방출. 갤럭시로 달 사진

nowpia 2023. 10. 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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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분 월식이 일어나는 날이었습니다. 월식이 일어나는 시간은 오전 4시 34분부터 5시 53분까지 월식이 일어났습니다. 방금 전에 월식이 종료된 것이죠. 부분 월식이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 5시 14분의 달의 사진을 공유드립니다. 저는 전문사진가도 아니기도 하고, 제 휴대폰인 갤럭시 울트라로 100배 줌이 가능하여 달의 표면까지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별다른 준비 없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월식이란?

월식이란 지구의 그림자가 달 위에 맺혀서 달의 일부 형상이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을 의마합니다. 태양, 지구, 달이 모두 일직선 상에 배치가 되어야만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보기 어렵습니다. 달이 지구 주변을 도는 공전 궤도와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공전 궤도 상의 경로가 잘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구와 달 모두 움직이기 때문에 매우 짧은 시간 동안만 관측됩니다. 월식의 발생 원리와 이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이전 블로그 글을 참고해 주세요.

 

 

월식 (Lunar eclipse) 현상에 대한 과학적 원리와 관련 이야기들

10월 29일이 부분 월식 (Partial lunar eclipse)이 일어납니다. 일식과 마찬가지로 월식은 주기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지구와 태양, 달의 위치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질 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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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식 전 달의 모습 (2023년 10월 27일)

지금 보여드리는 사진은 월식이 일어나기 전인 2023년 10월 27일 저녁 8시 경의 달의 모습니다. 육안으로는 거의 보름달처럼 보이지만 갤럭시 울트라로 100배 줌을 당겨서 살펴보니 달의 좌측 일부가 완벽하게 드러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울트라로 달을 찍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정말 좋아졌고 앞으로 카메라 성능이 어디까지 좋아질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월식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달의 바다들이 잘 보이고 달의 남극으로 생각되는 부분까지 매우 잘 보이는 화창한 저녁 날씨였습니다. 과거에는 달의 바다에는 크레이터 (Crater)가 적기 때문에 달 탐사선의 착륙지점으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요즘은 달 남극의 장점들 때문에 달 남극을 목표로 탐사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기술력으로도 탐사선들의 착륙이 쉽지 않고 비교적 최근의 일본, 러시아 등의 달 착륙 시도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달의 남극은 매우 매력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얼음이 있어서 물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이나 동식물이 정착하기 수월하고, 물을 또 산소와 수소로 분해하여 수소 연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 달의 남들은 달의 다른 부분보다 기온변화가 적습니다. 약 300도 정도의 온도차이를 보이는 달에 정착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기온차가 적은 곳이라면 그만큼 정착 우선고려 지역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희토류와 자원들, 예를 들어 1g 당 석탄 40톤에 비하는 에너지를 방출하는 헬륨 3와 같은 자원이 많습니다. 그 자원들만 개발된다면 인류는 앞으로도 1만년 이상 더 생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에너지의 관점에서만 보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월식 발생. 2023년 10월 29일 오전 4시 40분터 오전 5시

고요한 새벽에 가볍게 옷을 걸치고 서둘러 밖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월식이 보이지만 조금 더 선명하고 분명한 월식을 촬영하기 위해서입니다. 조금은 무서울 정도로 밝은 달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어떤 사진이 여러분들에게 명확한 기분을 드릴지 몰라 우선 월식 사진을 많이 보여드립니다.

어떠신가요? 사실 월식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훨씬 큰 감정들을 불러내게 됩니다. 그럼에도 갤럭시 울트라라는 간단하지만 고도로 발달된 기술력으로 담은 사진으로도 그 느낌이 전해질 것 같습니다. 이제 월식도 정점을 향해 치달습니다. 

 

부분 월식의 피크 (Peak). 정점에 다다른 월식. 오전 5시 10분부터 20분

다음의 사진들은 이번 월식이 가장 잘 보이는 오전 5시 14분 전후에 촬영한 월식 사진입니다. 부분 월식이다보니 앞서서 촬영한 것과 비교하여 매우 큰 차이점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식분, 즉 달의 지름에 대비해서 가려지는 비율이 0.127이기 때문입니다. 2년 후에 개기월식이 일어나는데, 그 때에는 시각별로 큰 차이가 나타날 겁니다.

 

 

어떠셨나요? 직접 부분 월식을 보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그 느낌이 전해졌을 것 같습니다. 2년 후에 개기월식, 그리고 언젠가 나타날 일식이나 부분일식을 기대하면서 이번 글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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