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동두천 자연휴양림. 가족나들이 숲체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지

nowpia 2023. 10. 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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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이 방문한 동두천 자연휴양림을 소개드리려고 해요. 오랜만에 가족 여행과 나들이, 숲체험, 그리고 명절 증후군을 씻고 피로회복하는 힐링 시간을 갖으려고 떠난 경기도 휴양림이자 수목원. 뜻밖의 고양이 손님과 멋진 숲 풍경, 맑은 공기를 경험하면서 여러분들의 건강과 편안한 가족시간을 동시에 챙기실 수 있길 바래요.

 

 

동두천 자연휴양림 안에는 숲속의 집과 휴양관이 있어요. 저희 가족은 숲속의 집에 있는 단층 공간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머물렀어요. 휴양림 안에는 여러 곳의 집이 독채처럼 배치되어 있어서 이웃간의 소음이나 층간 소음 걱정이 없어요. 어린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도 있고 가족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집 앞 주차장도 충분히 확보가 되어 있어서 번거롭지 않게 주차를 하고 차에 실린 짐들을 집 안으로 옮겼어요.

집 앞에는 불이 들어오는 달 모양 전구가 켜져 있어요. 저녁 시간에 편안하고 마음이 안정되는 분위기가 한 껏 올라가요.

 

집 앞 잔디 밭에는 예쁜 새싹들이 자라고 있었어요. 세 잎 클로버의 꽃 말은 행복이라고 하지요? 우리 가족의 행복을 잠시 빌어보았어요.

 

거실에는 큰 창문이 있고 창 밖으로 푸르른 소나무들이 빼곡히 서서 우리를 맞아주더라구요. 가만히 앉아서 밖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도 몸도, 그리고 눈도 쉴 수 있었습니다. 숲 속이라 벌레도 있겠지만 창문에 방충망이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저희가 방문했던 날이 약간은 쌀쌀한 10월 초순이라 그런지 집에서는 벌레나 곤충을 보지 못했어요.

아쉽게도 저희가 바베큐 준비하고 먹는 동안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바베큐 준비를 눈치채고 고양이 한 마리가 다가와서 저희 곁에서 고기가 익는 걸 기다리는 듯 했어요. 다 익은 고기를 가까이 가져다 주거나 두고 가면 알아서 잘 먹었어요. 마치 집집마다 전담 고양이가 있는 것처럼 휴양림 이곳저곳에서 보이던 고양이 중 딱 한 마리만 저희 집 주면에서 바베큐를 기다리다가 맛난 고기를 먹고 갔네요.

 

그리고 휴양림 안에는 나눔목공소가 위치하고 있어서 나무접시 등을 만느는 목공 체험을 단돈 3000천원으로 경험할 수 있었어요. 오전 10시에 목공체험이 시작되어서 퇴실하는 날 짐을 챙기고 아이를 데리고 함께 방문하여 체험을 했어요. 지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동두천자연휴양림은 놀자숲으로도 연결이 되어 있어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놀자숲에 방문하지 못했지만 슬라이드나 다이나믹한 경험을 더 체험하고 싶은 분들은 놀자숲에도 함께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목공체험과 수업은 인기가 많아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해요. 목공을 가르쳐주시는 선생님께서 정말 친절히 도와주셨어요.

단돈 3000천으로 만든 목공제품

 

아무래도 휴양림에서는 한적한 숲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보시는 것처럼 맑은 하늘이 보이는 날이었구요, 바람은 시원하고 공기는 맑았어요. 평소에는 느껴보지 못하는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셔볼 수 있었어요. 가족들, 특히 어린 아이가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만으로도 즐겁고 맑은 공기 마시며 더욱 건강히 커나가리라 느껴졌어요.

숲속의 집 중앙에는 놀이터와 숲 체험원이 있어요. 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숲길을 걸어보실 수 있어요.

숲 체험원과 놀이터 앞에는 앉아있을 수 있는 소파와 의자, 파라솔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소파와 의자는 깨끗하게 닦여져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서,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저녁 시간에 켜주는 전구는 새벽까지 불이 들어와 있었구요, 아늑한 저녁 시간과 편안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처럼 바베큐도 할 수 있어요. 숯을 예약하면 예약시간에 오셔서 불을 피워주세요. 집게나 그릇은 집 안에 잘 구비되어 있구요. 바베큐 공간은 거실에서 문을 하나만 열면 접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가 제일 좋았던 점은 바닥이 온돌이었다는 거에요. 가족 여행이다 보니 누군가는 침대가 아닌 바닥에서 잠을 자야 했는데, 바닥에 누워보니 따뜻한 온기가 올라왔어요. 평소에 침대 생활을 하던 저로서는 오랜만에 등을 데우며 편안히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여러분들도 가족 여행이나 나들이, 힐링 숲 체험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동두천 자연휴양림을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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