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글래드웰의 티핑포인트. 변화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

티핑 포인트의 의미 

티핑포인트 (Tipping point)는 사회적 현상이나 경향성이 급격히 변화하는 순간이나 계기를 의미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 이유를 찾을 수 없거나 계기라고 규정짓기에는 부족한 미묘한 변화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행동이나 태도, 생활 양식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상황과 관련이 있습니다.

 

티핑 포인트의 특징. 소수의 법칙

티핑포인트는 소수의 법칙 (Law of few), 고착성의 법칙 (Stickness factor), 상황의 힘 법칙 (Power of context)의 특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한계점, 임계점, 혹은 비등점이라고 부를 수 있는 급변의 순간이 존재한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급변의 순간이 많은 사람들에 의한 시작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파장의 커다란 불길이 만들어지기 전에 소규모의 사람들의 행동 변화만이 나타납니다. 원인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영향력이나 규모가 매우 작아서 누구도 쉽게 예상하거나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뉴욕의 빈민가 어린이들 몇 몇이 싼 값 때문에 신었던 시대를 한참 지나간 신발이 패션스타일리스트들의 입에 오르면서 전국의 모든 매장에 해당 브렌드의 신발이 진열되어 팔리는 상황이 소수의 법칙의 예입니다.

 

고착성의 법칙

티핑 포인트가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처럼 읽히는 이유 중에 하나는 작은 메세지가 중요한 역할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한번만 들어도 사람들의 뇌리에 오래도록 무언가가 있습니다. 요즘 노래들의 후크나 사비 (후렴구)가 있기 전에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쉽고 강렬한 메세지로 구성된 광고가 있었습니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특색없는 메세지로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단 번에 잊을 수 없는 각인이 되는 요소가 티핑 포인트의 필수요소입니다. 티핑 포인트에서는 윈스턴 담배의 광고 문구를 예로 듭니다. 요즘의 미국인들에게 'Winston tastes good' 이라는 말을 던지면 수 십년 전의 광고를 떠올리며 나머지 문구 'like a cigarette should'를 답한다고 합니다. 이 문구가 고착성을 갖게 된 이유는 'like'가 문법적으로나 구어적으로 올바른 'as'의 잘못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틀렸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각인되는 의도적인 메세지로 담배시장의 선두주자가 된 Winston의 예로부터 큰 변화의 단초는 무조건 커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빠져 나올 수 있습니다.

 

상황의 법칙

사람은 환경이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그렇다'라는 답을 내놓는 분들이 많은 겁니다. 실제로 어려운 상황이나 불가능해 보이는 환경을 극복하여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의도적인 상황 극복의 의지를 발휘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상황이나 환경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의 소수의 법칙, 고착성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상황의 법칙은 티핑 포인트가 거대하고 극적인 상황 변화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단순히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활동성이나 활동영역에 변화가 생기고, 이로 인해 전염병의 전파가 극적으로 줄어드는 것이 상황의 법칙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도심에서 괴한에게 장시간 추격 당하며 수 차례의 공격을 받으며 사망한 제노비스라는 여인의 죽음 또한 도시가 가지는 단절감, 나 이외에 다른 사람들도 그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대어 군중 속에 숨는 미묘한 상황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마무리

위의 내용은 티핑포인트의 상당히 앞 부분의 내용 요약에 그칩니다. 짧은 분량 안에서도 독특하며 통찰력있는 사례 분석이 연속적으로 제시되어 모든 페이지마다 배울 부분이 넘쳐납니다. 나머지 부분에 대한 요약도 조만간 진행해 보겠습니다.